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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광주 동구 광주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해있는 ㈜지니소프트는 2019년 1월 설립돼 3년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게임·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능력을 증명, 지역의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우뚝 솟았다.


광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게임 업체 3곳이 힘을 합쳐 설립했으며 VR·AR(Augmented Reality : 증강현실)과 인공지능(AI) 개발, 블록체인 핵심기술 보유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 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매출이 8억원을 넘기는 등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주목받고 있는 청년 벤처 스타트업이다.


지니소프트의 첫 발매작인 ‘비트스매시 댄싱애로우‘는 2019년 5월에 발표한 글로벌 최초 K-Pop 음악 VR 리듬 게임이다. 기존 펌프 게임을 VR로 전환해 오프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출시했고 판매 직후 국내 VR 게임 매장에서 1위를 석권, 지니소프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국내 VR게임 대표 퍼플리싱기업인 스마일게이트의 서비스파트너로 선정돼 중국 VR매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국내 매장 25곳과 중국 1천500개 매장에서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지니소프트가 이어 개발한 제품은 AI 헬스트레이너 ‘지니‘다.


지니는 사용자의 체형과 능력치를 평가해 최적화 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코칭 서비스로, 헬스 트레이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동 영상과 루틴 등을 기반으로 개발 과정을 거쳐 2020년 12월 완료했다. 이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 10월부터 시제품을 광주 첨단 소재 헬스클럽 2곳에 시범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광주시청으로부터 2대 수주를 받아 납품 예정에 있다.


지니소프트는 향후 ‘지니‘의 상용화를 통해 가정은 물론 헬스장에서 개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인 퍼스널 헬스 지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재미 요소들로 무장해 지난 5월 오큘러스 마켓에서 얼리 엑세스에 돌입한 한국형 VR 좀비 콘텐츠 ‘조선 좀비 디펜스‘도 눈에 띈다.


실제 조선시대 자료와 지형을 참고해 조선 8도를 배경으로 시대적 고증을 통해 장소, 소품, 배경 등을 연출해 마치 ‘킹덤‘을 VR로 즐기는 듯한 느낌을 선보이는 해당 게임은 한국인에게는 그 시대의 감성을, 외국인에게는 낯선 동양의 이색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게임·관광 콘텐츠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VR로 담아내기 위해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로 이어진 해당 게임은 제주도의 백록담, 전라도의 나루터 등 지역 특색을 게임 속에 녹여내 스토리는 물론 환경적 요소에도 공을 들인 게임으로, 최종적으로 한양(서울)까지 가는 스토리를 오는 2025년까지 시리즈별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북미 시장에 정식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지니소프트는 스크린 사격장의 현실감과 콘텐츠 재미 부족 등을 보완한 실제로 특수부대에서 활동했던 군인들의 참여해 단순 총 쏘는 것 뿐만 아닌 엄폐물 설치, 신체인식 등을 통해 리얼한 전투 환경을 만들어낸 배틀로얄식 리얼 스크린 슈팅 시뮬레이션 ‘탑건(가칭)‘도 기획을 완료, 지난 5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쯤 서비스 준비를 목표하고 있다.


김도현 ㈜지니소프트 대표이사는 “‘시도 하지 않은 곳에 성공은 없다’라는 회사의 비전처럼 지니소프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개발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고객들의 재미를 충족시킬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체험하게 될 VR 콘텐츠의 중심엔 지니소프트가 서 있을 것이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김도현 대표이사 “시장이 원하는 콘텐츠 적시에 선보일 것”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적시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니소프트는 기술 고도화는 물론 인력 충원과 교육에서도 앞장서는 등 지역을 넘어 세계에서 VR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김도현(29) ㈜지니소프트 대표이사는 “현재 VR 시장은 사용이 편하고 저렴한 VR 기기들이 출시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급격한 하드웨어의 성장에 비해 부족한 VR 콘텐츠 시장에서 지니소프트는 수 년 간 게임을 제작하며 얻은 노하우를 녹여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설명처럼 지니소프트는 기존에 VR의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어지러움’을 자사만의 기술로 최적화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플레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높였다.


우수한 개발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인력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신입 개발자가 입사하면 경력 개발자들이 전문적으로 마크하며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지도하기 때문에 2019년에 채용된 사람이 총괄책임자(PM)를 맡아 이끌어갈 만큼 성장이 빠르다“며 “이와 함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시 채용도 하고 있어 꾸준히 개발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콘텐츠도 콘텐츠지만 시장을 예측하고 수요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지니소프트는 축적된 개발력을 토대로 적시에 완성도 높은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기사 원문보기 : 광주매일신문(http://www.kjdaily.com/article.php?aid=16568442295784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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